스모크룸 앞산점 브리스킷버거 더블(15,000원)
스펙
없음
안녕하세요. 뿐이남편입니다.
가족과 함께 다녀온 음식점 중
공유할만한 음식점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음식점은 대구 남구의
스모크룸 앞산점입니다.
대구의 유명한 수제버거집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던 와중에
지인이의 원픽 버거집이라고
소개받아서 방문하였습니다.
세줄 요약
▶ 타 수제버거와는 장르가 다르다
▶ 훈연한 고기는 옳다
▶ 식후 손에서 캠핑장 냄새가 난다
위치정보
주소 : 대구 남구 현충로6길 27-1 1층
전화번호 : 0507-1477-0816
앞산 카페 골목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길가에 빈자리에 주차해야 합니다.
식당 외부
주택을 개조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은 곳인데
이곳도 그런 곳 중 하나로 보입니다.
어릴 때 살던 이층 집 구조인 듯하면서도
신축인 거 같기도 합니다.
헷갈려하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메뉴
메뉴는 다양하지 않습니다.
크게 보면 브리스킷 버거,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2가지입니다.
브리스킷 버거 싱글 (10,000원)
브리스킷 버거 더블 (15,000원)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싱글 (10,000원)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더블 (15,000원)
미니 브리스킷 버거 3 pcs (12,000원)
가격표를 보고 조금 비싸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외 사이드와 드링크가 있습니다.
수제 버거집은 어디나
밀크 쉐이크를 파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시켜 먹었는데
그냥 콜라가 더 깔끔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브리스킷 버거 싱글, 더블 각각 한 개씩
파스트라미 샌드 싱글, 감자튀김,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식당내부
오픈 주방으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 대기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은 총 8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부분은 모두 2인석입니다.
2인 이상 방문 시 자리가 애매합니다.
6인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
다른 손님이 미리 자리를 잡았다면
가족 단위는 식사가 힘들어 보입니다.
물과 식기류 코너입니다.
케첩을 담을 통은 있었는데
케첩은 없었습니다.
보통 케첩은 먹기 편하게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 없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함께 나와서
상관은 없었지만
케첩이 부족할 때 직원에게 부탁해야 되는 상황이
불편합니다.
노출 천장입니다.
상차림
보통 추천받은 집은
알아보지 않고 그냥 오는 편입니다.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일반적인 패티를 사용하는
수제버거집인 줄 알았는데
여기는 음식 자체가 다릅니다.
천적을 만난 달팽이와 같이
번 속으로 쏙 들어가 있는싱글과 달리
더블은 풀잎을 너무 많이 먹어
고도 비만이 된 달팽이 마냥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삐져나온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기가 너무 많아서 빵으로
다 덮이지가 않습니다.
감자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질한 것을 자른 듯
투박해 보입니다.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식빵이 아니라
바게트처럼 빵으로 나와서
입천장이 걱정되었습니다.
식사후기
일단 옆으로 흘러넘치는 고기를
먼저 먹어봅니다.
먹는 순간 캠핑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시간은 오후 6시쯤
밖에서 놀던 아이들도 밥을 먹으러
자기 텐트로 모두 돌아가서 고요해진 캠핑장에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참나무에 불을 붙입니다.
타닥타닥~ 참나무 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사방에서 피어오르고
어린 시절의 한 여름에 모기차가 지나간 듯
자욱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이때 코 끝을 스치던 그 향을 느낍니다.
미쳤습니다.
한 입 베어 물고
빨리 뿐이에게 먹으라고 합니다.
뿐이의 눈이 커지고
입이 바빠집니다.
일부 수제버거집이 번을 직접 굽는데
대기업 빵보다도 못한 빵 때문에
엉망인 곳이 있었습니다.
이 집의 번은 햄버거와 궁합이 좋습니다.
고기맛을 해치지 않고
조연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입천장이 아플 것 같았던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보기와 달리 빵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이런 빵도 버거와 잘 어울리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브리스킷 버거보다는 좀 더 단 맛이 강했고
이것도 정신없이 맛있습니다.
총평
식사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손가락 냄새를 맡으니
그때까지 캠핑장 냄새가 났습니다.
강렬한 훈연 고기의 맛은
단연 최고입니다.
육즙을 흘러넘치면서 부들부들합니다.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의
수제 버거집을 예상하고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음식이 있을 수도 있구나!
아직 안 먹어본 음식도 많구나!
뿐이도 아주 만족했습니다.
함께 나오는 당근절임은 먹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많아도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식당입니다.
총점 : ★★★★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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